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총력
본문
일천만委, 정기총회 열고 주요사업 확정
2세대 통일관 고취...국제협력활동 전개
이산가족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하루속히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중강당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금년도 기본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남북이산가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유엔 등 국제사회에 이산가족문제를 인권적 문제로 부각시켜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위원회는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계류 중에 있는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는 향후 이북도민사회의 단합과 활성화의 시금석으로써 필히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포함한 각종 이산가족 관련 행사를 개최해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나가고 학술 토론회, 이산가족 2세대 통일의식 고취, 홍보활동, 지도자 육성사업, 이산가족 교류주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UN NGO단체로써 해외지부 조직을 중심으로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하며, 국제기구 방문(제네바 유엔 인권사무소, 뉴욕 유엔본부 등) 및 서신발송, 국제회의 세미나 개최, 국제저명인사 초청 등 이산가족재결합 문제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위원회는 정부의 승인아래 당국간 이산가족 상봉행사와는 별도로 민간차원의 입장에서 신뢰성 있는 북한의 단체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북민간 접촉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해 주요사업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확인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간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한편, 유엔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인권문제로서 이산가족문제를 북한에 압박해 문제해결의 장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