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도자연수회 열고 정책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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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의 날 제정위해 SNS로 홍보주력”
안충준 함북지사 ‘밥상머리 교육’ 특별 강연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 위해 SNS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아인피플호텔에서 2017 이산가족 지도자 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는 김중양 평남도지사, 김영철 평북도지사, 안충준 함북도지사를 비롯해 노현규 제주지구 이북도민연합회장과 박우철 이북5도제주사무소장도 참석해 연수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관련 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연수회에 참석한 지도자 40여 명은 30일 3개조로 나눠 분임토의를 갖고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른 위원회의 역할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도자들은 지난 19대 국회에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도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관련 법안인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 됐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의 이상한 논리로 외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하고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지도자들은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SNS나 포털사이트 등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기기로 했다.
특히 이상철 위원장은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적 결집과 실향민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것으로 국회는 하루속히 의결해 인도주의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10월 2일 오전 이북5도청에서 개최되는 ‘이산가족의 날’기념식에서 우리의 뜻을 한목소리로 모아 국회에 전달하자”고 밝혔다.
한편 연수회 첫날인 29일에는 안충준 함경북도지사가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인격과 도덕을 키우는 방법,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끌어가는 사회성과 공생공존의 인성교육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안 지사는 후계세대들의 바른 인성을 위해 인성교육문화를 일상생활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뿌리 깊은 나무가 튼튼하듯이 인간의 기본적 요소인 인격과 도덕성이 뿌리 깊다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고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고 주장하고 밥상에서의 교육이 더 즐겁고 자연스럽게 실천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