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1박2일간 통일체험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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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하나원·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방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7월 20일과 21일 1박2일 일정으로 통일체험연수를 가졌다. 통일부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수에는 이상철 위원장을 비롯한 이산가족 40여명과 최종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김중양 평남도지사, 김영철 평북도지사, 안충준 함북도지사가 특별히 참석해 이산가족들과 함께 했다.
7월 20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출발한 통일체험연수단은 먼저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에 위치한,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을 살펴본 뒤 화천으로 자리를 옮겨 북한이탈주민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제2하나원을 방문했다.
이곳 관계자는 제2하나원에 대한 주요시설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갖고 제2하나원은 2012년에 개원했으며 이곳에는 19세 이상의 남성들만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면 북한이탈주민 85%가 북한의 국경지역인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출신이며 여성비율이 80%이고 20~40대가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의 설명에 이어 현재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금년 3월에 입국한 김창석(가명)씨는 혜산이 고향이며 북한에 있었을 때 한국드라마 등을 접하며 남한에 대한 동경이 싹튼 것이 탈북의 동기가 되었으며 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하기까지 공안에 잡혀갈까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다. 제2하나원 방문을 마친 통일체험연수단은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이동해 이곳에서 숙소 배정을 받고 탈북주민예술단의 이산가족 위로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수 이틀째인 21일에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관계자의 안내로 시설물들을 관람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안보교육과 이산가족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주기 위해 1998년 4월 11일 건립된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이곳 안내사병으로부터 전망대 주변의 주요시설물과 우리 군의 경계태세 등의 설명을 청취하며 안보의식을 함양했다.
▲이산가족 40여명이 통일부 후원으로 1박2일간 통일체험연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