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활동소식

주요활동 소식

  • HOME
  • 주요활동소식
  • 주요활동 소식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장흥서 워크숍 개최

본문

새로운 이산가족 탈북민에 대해 집중 토론

4f9d1ac176bab5afa6519b94736e5ff4_1611153033_3464.JPG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장흥시 일영유원지 내 그린랜드에서 ‘새로운 이산가족시대의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통일후계연수 워크숍을 열고 심층 토론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은범 고문과 장만순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원들과 탈북민 3명이 함께 참석해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리고 위원회가 추진해 나가야할 사업방향 및 새로운 이산가족 탈북민에 대한 정책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장만순 수석부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이산가족 발생에 대한 시대적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현재 통일부와 북한과의 채널이 단절되어 있다 보니 통일부의 주요사업들이 탈북민 사업에 올인 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이제는 이산가족 관련 사업들이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각 도민회와 함께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탈북민도 ‘제2의 이산가족’인만큼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 등에 대한 문제도 궁극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어 이번 워크숍 주제도 새로운(탈북민) 이산가족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최은범 고문은 “이산가족문제는 인도적 차원을 벗어나 유엔차원에서 인권적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일부에 등록된 13만여 명의 이산가족이 전체 이산가족이 아닌 만큼 이북도민회에서 출자해 만든 동화연구소를 활성화 시켜 이에 대한 이산가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일영 지도위원은 도민회운영과 도민회의 주요사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지금 7개도민회 가운데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중요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도민회는 과연 몇 개 도민회인지 의문이 든다. 현재 각 도민회는 도민의 날 대회를 비롯한 고정적인 사업과 동화경모공원에만 치중해 있다. 그러다 보니 이산가족에 대한 문제 해결과 이에 대한 사업들에 대한 발전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제라도 각 도민회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혼연일체가 되어 이산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탈북민 심미화 씨는 “2004년에 가족들과 함께 탈북했지만 북한에는 아직도 3명의 남매가 있다”고 말하고 “이산가족문제는 월남1세분들의 고통이자 아픔이기도 하지만 우리 탈북민 역시 커다란 아픔이자 고통”이라며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국제사회가 탈북민과 이산가족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해결안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호소하고 촉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개성이 고향이라는 강경순 자문위원은 “70여년이 넘도록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차고 억울한지 모르겠다.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 고향 땅에 가보기를 기원한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사망자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례적인 상봉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이 이뤄지도록 남북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관련 법률이 하루속히 통과되어 온 국민이 이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시켜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