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판문점·오두산통일전망대 안보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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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산가족 초청 정부의 통일정책 설명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 박지환 고문과 장만순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임원 30여명은 3월 21일 통일부 후원으로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판문점을 돌아보는 통일안보견학을 가졌다.
안보견학단은 이날 오전 9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후문주차장에 집결해 통일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국제적 통일안보 관광지인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견학단은 이곳 관계자로부터 새로 리모델링된 전망대 전시시설물들에 대한 설명을 청취 한 후 전망대에 비치된 망원경을 통해 북한지역을 살펴봤다. 특히 견학단은 이산가족들의 그림으로 벽면을 장식한 그리운 ‘내고향 전시실’에서는 자신들이 그려놓았던 작품들을 찾아보며 고향생각에 울컥하기도 했다.
1시간 30여분동안 전망대를 둘러본 견학단은 다시 버스에 올라 통일의 관문 통일대교를 지나 비무장지대 파주 장단 통일촌으로 이동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갖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으로 향했다. 판문점에 도착한 견학단은 통일부 관계자의 안내로 정전협정 이행기구인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장소로 군사분계선 상에 위치하고 있는 ‘군정위·중감위 회의실’에 들어가 이곳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북한의 연락사무소가 있는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어 견학단은 남북연락사무소가 있는 자유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통일부 관계자로부터 남북연락소 운영현황, 남북간 연락대표 활동, 판문점 방문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판문점 갤러리에서 판문점 조감도와 남북회담 사진과 동영상, 남북직통전화, 판문점 주요사건 문서 등의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특히 견학단은 이주태 통일부 회담기획부장으로부터 우리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며 국민적 합의에 따른 대북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임원 30여명은 3월 21일 통일부 후원으로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판문점을 돌아보는 통일안보견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