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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위원회, 지도자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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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위원회, 지도자수련회 개최

분임토의 갖고 이산가족문제 해법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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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고령의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고향방문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기구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지난 8월 22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양군 소재 에어포트콘도에서 지도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이산가족상봉 활성화를 위한 조별 분임토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먼저 최은범 고문의 지도아래「이산가족의 날」국가기념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의를 가진 제1조는 ‘이산가족의 날’제정의 의의는 이산가족상봉 등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일천만 실향민의 권익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위원회의 추진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사회의 호응을 이끌어 100만인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복 상임고문의 지도로 진행된 제2조는 고령의 이산가족 성묘방북을 위한 활동방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성지역 출신 고령 이산가족 30명을 비롯한 수행원 등 100명 규모로 2박3일간 방북해 선영을 방문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함흥과 평양으로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고향방문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추진기구의 명칭을 ‘고령이산가족 성묘 방북추진위원회(고방추)’로 정할 것을 제언하고 9월4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철 위원장의 지도로 토의를 가진 제3조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위원회의 조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실향민 후계세대와 이산가족들을 위한 연수원과 기숙사를 마련해 보다 더 활동적이고 능동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상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산가족 6만명의 명단을 북한에 전달 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는 우리 위원회에서 주장한 내용과 동일하다”며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에 있어 단순히 '생사확인'이라는 형식적 제안을 넘어 '전체 이산가족 명단 교환 및 생사확인 진행'이라는 구체적 행동을 수반한 대북 제의를 내 놓은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